본문 바로가기
스타트업 지원사업

지원사업에 합격하도록 사업계획서 쓰는 방법(FEAT. 예비창업자패키지, 초기창업자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by 돈만드는 곰팅이 2023. 1. 24.

오늘은 사업계획서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 한 번 써볼까 합니다.

유튜브나 블로그에 온갖 스킬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사실 저는 그런 글을 보면서 많이 웃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정말 써본 적이 있는 사람들인지는 알 수 없지만서도..

뭐 일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런 글과 영상을 보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글은 많지 않기에, (심사위원이었던 기준에서) 사업계획서를 잘 쓰는 법에 대해서 한번 제대로 써볼까 합니다.

블로그, 유튜브를 보지말자

인터넷에 온갖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난무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출처가, 1) 지원사업에 합격했던 경험, 2) 사업계획서 대행업체 인 듯 합니다.

지원사업에 합격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업계획서가 잘 써져서 합격했다고 생각하는 듯 하고, 사업계획서 대행업체는 이런식으로 해서 돈을 제대로 벌어볼 생각인 듯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목적으로 업로드된 글이나 영상은 사업계획서를 쓰는 사람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듯 합니다.

지원사업에 합격한 사람들도 자신이 왜 합격했는지 모르고, 사업계획서 대행업체는 듣기좋은 말만 실컷 써두기 때문입니다.

(대행업체의 영업 시스템을 보면 왜 믿으면 안되는지를 알게 됩니다.)

사업계획서는 제목이 50%다!

사실 별 것 아닌 내용일 수 있는데, 의외로 사업자들이 사업계획서의 제목에 신경쓰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다. 사업계획서에 들어갈 내용 짜기도 바쁜데, 제목까지 신경써라? 무리입니다.

하지만 딱 하루만 사업계획서의 제목에 신경을 써본다면 사업계획서 자체의 인상이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실 겁니다.

사업계획서의 제목은 어떤 심사위원도 바로바로 읽어본다는 점.

몇몇 심사위원은 사업계획서 제목만 읽고도 심사를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괜찮은 제목을 써보도록 합시다.

 

  • 괜찮은 사업계획서 제목은?

괜찮은 사업계획서 제목은 제목 한 줄 안에 내가 하고싶은 아이템의 특징이 모두 들어간 제목을 말합니다.

단순하게 아이템에 요즘 유행하는 단어 블록체인, 메타버스 이런이름을 적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템의 특징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들로 구성된 제목.

제목만 봐도 아이템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제목이 좋은 제목입니다.

 

사업계획서는 3분안에 읽혀야 한다!

실제 심사위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업계획서가 뭘까요?

누군가는 아이템이 엉망인 사업계획서를 말할 것이고, 누군가는 오타가 뒤범벅된 사업계획서를 말할 것입니다.

물론 그런 사업계획서도 최악입니다. 보고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심사위원도 사람이고 정해진 시간안에 글을 봐야한다는 겁니다.

하루 종일 해봐야 받는 돈은 일당도 안될 수준의 돈인데, 누가 열심히 하고 싶을까요?

심사위원이 원하는건 단 하나!

빨리 처리하고 집으로 보내주는 것입니다. 특히 심사위원들 나이가 50대 이상이 꽤 계신다는 점도 고민해봐야죠!

근데 이해도 안되는 글을 막 쓰고 도표가 도배되어 있고....사업계획서는 읽으라고 주는 글이지 자랑하려고 쓰는 글이 아니라는 점을 꼭 생각했으면 합니다.

 

여백이 나쁜건 아니다!

몇몇 창업자분들은 사업계획서에 여백이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백이 있으면 없어보이고 예의가 아니라나....?

일단 먼저 한가지!

아무것도 적지 않은 사업계획서는 당연히 예의가 없는거죠. 특히 키워드 하나 없이 적은 사업계획서는 정말 예의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아무것도 적지 않은 사업계획서보다는 당연히 꽉 채워쓴 사업계획서가 더 좋아보이죠.

그것보다 더 좋아보이는건 여백이 많은데 키워드가 딱딱 보이는 사업계획서라는 겁니다.

스티브잡스가 PPT 꽉채워서 피티 잘하는건 아니니까요. 키워드만! 그리고 임팩트만! 그러면 여백도 예술이 됩니다.

 

글을 원하는게 아니다. 아이템을 원하는거다!

이 부분은 남자분들보다 여자분들이 주로 겪는 실수일겁니다.

글을 화려하게 잘 써서 상대방을 설득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글을 화려하게 잘 쓰고 수려한 문장을 쓰면 잘 될거라 생각하시는 분들 쓰고 계시는 글들 스톱!

글이라는건 목적에 맞게 써야합니다.

정말 돈이 될 아이템은 2~3분만 읽어도 아이템의 성공과정이 보입니다.

이는 글을 잘쓰고 못쓰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템 자체가 좋아야하는 문제인거죠.

하지만 가끔은 아이템 그 자체가 아닌 글을 잘 써서 지원사업을 받고자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길게 봐야 5분동안 볼 글. 잘 써봐야 얼마나 볼까요? 글을 화려하고 길게 쓰기보다는 짧게, 그리고 핵심만 보일 수 있게!

그리고 오랜 고민이 느껴지는 글. 그것이 진짜 사업계획서입니다.

 

 

 

 

 

댓글